온라인/하이브리드 컨벤션이란 무엇인가? 컨벤션 뜻 및 효과ㅣEventX 이벤트엑스

마이스(MICE) 산업의 한 축을 구성하고 있는 컨벤션 산업에서는 새 패러다임을 “하이브리드 컨벤션”으로 전망합니다.

전 세계 제품 및 신기술 개발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행보를 이어온 미국의 애플은 팬데믹 이전부터 하이브리드 컨벤션을 개최해 전체의 99.95%에 달하는 200만 명의 관객이 온라인으로 참석하기도 했는데요. 올해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컨벤션의 뜻과 효과, 그리고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컨벤션이란?

| 컨벤션의 정의

컨벤션(Convention)의 뜻은 특별 사안을 토론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는 전문성의 대규모 회의를 나타냅니다.

구체적으로 사회단체, 사업 및 무역 회의 등과 같이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정기 또는 비정기적인 회의로 생각할 수 있는데요. 컨벤션은 사회, 무역, 과학,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당 주제에 관심을 가진 참가자들이 모여 정보를 전달 및 교환하기 위한 장(場)이 되어 왔습니다.

전통적으로 컨벤션 뜻 자체는 본래 “회의”를 골자로 하지만, 최근에는 컨벤션에서 다루는 내용이 다양해짐에 따라 회의와 더불어 각종 전시회나 다양한 이벤트를 수반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종합적인 정보 교류 장소의 역할을 하는 고부가가치의 복합 정보형 전시회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 컨벤션 효과

(Convention Effect)

하나의 사안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며 대규모로 진행되는 컨벤션의 특성상, 개최 시 국내 및 국제사회에서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되는데요. 이를 “컨벤션 효과 (Convention Effect)”라고 합니다.

본래 컨벤션 효과의 뜻은 경선이나 전당대회 등 정치적 행사 직후 해당 정당 또는 정치인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현상을 이르는 말인데요. 경제, 사회, 문화 등의 전 분야에 걸쳐 널리 통용되어 특정 행사 및 사건 등을 계기로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현상을 가리킬 때 사용되기도 합니다.

| 컨벤션과 마이스(MICE) 산업

컨벤션은 마이스(MICE) 산업을 구성하는 Meeting(회의), Incentive Tour(인센티브 관광), Convention(컨벤션) 또는 Conference(컨퍼런스), Exhibition(전시회)의 4가지 요소 중 한 분야로, 이들 각 분야는 독립적으로 존재함과 동시에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즉, 고용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외화 획득 및 세수 증대와 같은 순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때문에 국가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컨벤션 산업의 수요가 증가하고, 그 규모는 점점 더 커지고 있는데요. 컨벤션 개최에 따른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유치 및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컨벤션의 활용

모든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컨벤션

컨벤션이 활용되는 산업 분야는 다양합니다. 비즈니스, 환경, 생명과학, 사회문제 등 모든 분야에서 활용 가능합니다.

특히, 트레이드 쇼와 같은 상품 중심의 세일즈 컨벤션 개최 시,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킹에 중요한 역할을 하여 많은 B2B 기업에서 컨벤션을 적극적으로 비즈니스에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전시 및 이벤트를 포함하는 컨벤션의 특성을 고려할 때, 브랜드 참여도 상승 및 바이럴 효과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하나로 컨벤션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vs. 온라인 vs. 하이브리드

보통 컨벤션은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팬데믹의 여파로 온라인 행사로 진행하는 것이 일반화되었습니다. 코로나 대유행을 벗어나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현재도 온라인은 많은 주최기관에서 지속해서 채택하는 방식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 개최하는 “하이브리드 행사”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향후 컨벤션의 새 패러다임이 될 전망입니다.

그 이유는 규모가 큰 국제 컨벤션일수록 전 세계 청중들을 대상으로 하는데 하이브리드 컨벤션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두 가지 옵션을 제공하여 높은 도달률 및 참석률을 자랑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온라인으로 참석자의 경우 인터넷과 전자기기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편리하며, 이동이 필요 없어 접근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온라인 및 하이브리드

컨벤션 활용 예시

[엔터테인먼트 산업]

 KCON 

케이콘(KCON)은 집객 효과가 큰 K-POP 콘서트에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컨벤션을 융합한 페스티벌입니다. 지난 2012년부터 1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K-컬처의 선봉장 역할을 맡아 왔는데요.

팬데믹으로 인해 대면 공연이 어려웠던 2020년부터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그 경계를 확장하여 온라인 콘서트인 “KCON:TACT(케이콘택트)”를 개최해 세계 최대 온라인 K-컬처 페스티벌로 글로벌 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왔습니다!

Point 1. 하이브리드(Hybrid)

지난 5월 한국, 일본, 미국 총 3개국에서 개최된 “KCON 2022 Premiere”는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하이브리드 축제로 2년여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려 총 5만여 명의 관객이 현장에 모였습니다. 7, 8일 서울을 시작으로 14, 15일 일본 도쿄, 20, 21일 미국 시카고와 LA까지 총 3주에 걸쳐 진행되었는데요.

공연은 국내 한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전 세계 171개 지역 600만여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는 등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Point 2. 다양한 맞춤형 이벤트

여기서 주목할 점은, 각 개최지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컨벤션 프로그램으로 Z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것입니다. 한국, 일본, 미국의 각국을 대표하는 컨벤션에 'QUEST(퀘스트)'라는 콘셉트를 부여해, 컨벤션 행사장을 찾은 Z 세대의 취향에 맞는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 서울 - 'MASTER QUEST(마스터 퀘스트)'를 콘셉트로 한 시그니처 포토존
• 일본 도쿄 - 'DUGEUN DUGEUN QUEST(두근두근 퀘스트)'를 주제로 공연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이 팬들과 가깝게 교감하며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 미국 - 시카고 현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LA 컨벤션 현장에서 라이브 뷰잉(Live Viewing)으로 진행해 'BEAT RUN QUEST(비트 런 퀘스트)'라는 콘셉트에 맞춰 오픈 스테이지에서 팬들끼리 어우러지는 관객 참여형 댄스 프로그램

이처럼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은 하이브리드 공연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관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차세대 축제로 급부상한 케이콘은 오는 8월 19일부터 21일까지(현지 시각) 사흘간 미국 LA에서 하이브리드 행사로 또다시 전 세계의 K-POP 팬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APPLE 

WWDC(World Wide Developers Conference)라는 약칭으로 불리는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는 전통적으로 캘리포니아의 컨벤션 센터에서 오프라인 대면 행사로 개최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애플은 지난 2년 동안 모든 이벤트를 디지털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얼마 전인 6월 6일(현지시간) 개최된 WWDC 2022 역시 온라인으로 개최되었습니다.

물론, 팬데믹 이전부터 애플은 제품 출시와 기술 혁신과 관련한 스페셜 이벤트를 하이브리드 행사로 개최하여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팬들, 테크 마니아 및 개발자, 경쟁사들의 기대를 높였습니다. 2019년 행사에는 1,000명이 참석했고, 총 참석자의 99.95%에 달하는 200만 명의 관객이 가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하이브리드 이벤트를 통해 애플은 몰입감 넘치는 동시에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고, 해당 이벤트에서만 높은 시청률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생명과학]

 ViBac 202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개인별 맞춤 정밀 의료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세계 바이오산업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 6,000억 달러에서 2030년 4조 4,00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거대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국가 차원에서 첨단 바이오산업 신사업을 육성하고, 우리나라가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및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오는 7월 18일과 19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제 바이러스∙박테리아 산업 박람회 “ViBac 2022”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과 동시에 EventX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송출되는 하이브리드 컨벤션 이벤트로, ▲ 진단 · 방역, ▲ 미생물 활용 F&D, ▲ 마이크로바이옴 · 코스메틱, ▲ 제약 · 바이오, ▲ R&D/연구실험 총 5개 카테고리에서 컨퍼런스 및 수출상담회 등의 주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국제 마이크로바이옴 심포지엄 및 체외 진단 학회 세미나를 동시 개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주최기관에서 박람회 기간 총 7천 ~ 1만 명의 방문자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바이오 관련 산업 및 국내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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